협재해수욕장에서 만난 에메랄드빛 바다와 신나는 모래놀이 여정
협재해수욕장 첫인상
협재해수욕장의 넓은 모래사장은 아직 물놀이 시즌이 아니었지만, 조개껍질이 섞인 부드러운 모래로 덮여 있어 자연 보호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물놀이하기에는 다소 차가웠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바다 곁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평소 동해의 깨끗한 바다를 즐겼지만, 제주도의 바다색은 눈으로 봐도 확연히 다른 에메랄드빛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 덕분에 물빛이 더욱 돋보였고, 동남아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바다와 모래놀이의 만남
쇼블이는 오랜만에 만난 바다에 열광했고, 준비된 크록스 덕분에 더욱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드럽게 밟히는 모래 위에서 조개껍질을 찾아내며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5월 초의 바닷물 온도는 차갑긴 했지만, 발만 담궈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역을 던져보며 소소한 해양 활동도 즐겼고, 얕은 수심에서는 작은 물고기들이 춤추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심이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는 동해와는 다른 독특한 파도 패턴을 선사했습니다. 돌 위로 올라가 바다를 감상하며 가족사진도 남겼습니다.
돌 주변의 해초가 거의 없어 바다 비린내가 없었고, 깨끗한 수질 덕분에 작은 생물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가득했습니다.
모래놀이의 환상
바람이 살짝 불었지만, 햇살은 강렬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했습니다.
쇼블이는 혼자서도 다양한 모래 구조물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았고, 부모님과 함께 모래로 집과 길을 건설하며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모래놀이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볕이 강했지만, 쇼블이는 모자와 긴팔 옷으로 잘 보호받아 2시간 넘게 신나는 모래놀이를 즐겼습니다. 이 추억은 이번 여름 동해 해변에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