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땅끝마을에 처음 발걸음
서울에서 차를 타고 한참 떨어진 곳인 해남 땅끝마을은 마치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다.
도착한 오후 2시 반, 주차장을 찾자 눈앞엔 작은 전망대가 있었지만 기대보다 작아 실망감이 잠깐 밀려왔다.
그러나 바로 옆에 땅끝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서 운 좋게 느꼈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갔을 때마다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상승은 56분 정도 걸렸지만 그 순간 해안선과 파도가 마치 그림처럼 펼쳐졌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은 인공적인 무늬를 새긴 듯, 눈에 띄었다. 이곳이 바로 땅끝이라면 멀리 있는 바다도 하나의 땅으로 여겨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노레일로 가는 편안한 길
전망대에서 내려와 모노레일 주차장으로 이동했는데, 두 칸이 배치돼 한 번에 2030명이 탑승한다.
운행은 매시 정각 기준 20분 간격이며, 요금은 대인 왕복 6,000원이다. 소인은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탑승하면 약 5-7분만에 사자봉 정상 전망대로 이동한다. 창을 통해 보이는 남해바다는 눈부셨다.
모노레일 내부는 조용했고, 바깥 풍경은 한눈에 담아볼 수 있었다. 여행 중 가장 편안한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타고 내려오면 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500미터 정도의 내리막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땅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전망대는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해 있어 국토 최남단을 대표한다. 여기서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1층부터 9층까지 운행하며, 3층에는 카페가 있어서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이며 입장은 무료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했다.
바다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고, 그 광경이 보는 이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는 느낌이었다.
비가 오기도 하고 맑아지기도 하는 날씨 속에서도 전망대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땅끝탑과 스카이워크: 끝을 넘어 새로운 시작
스카이워크는 해안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인생샷도 남겨볼 수 있었다.
토말탑은 선착장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느낌이 좋았다.
스카이워크의 종을 울리면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의미심장했다. 이때마다 마음속에서 새로운 도전이 피어났다.
탑까지 가려면 약 500미터를 내려야 하는데, 내리막 계단은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체력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도 데크길은 미끄럽지 않아 안전하게 걷을 수 있었다. 해안의 파도가 거품처럼 일렁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현지 음식과 숙박 경험
해남 땅끝마을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체크인한 뒤, 저녁 식사는 서성식당으로 갔다. 이곳은 감자탕이 유명하다.
해남땅끝마을에 처음 발걸음
서울에서 차를 타고 한참 떨어진 곳인 해남 땅끝마을은 마치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다.
도착한 오후 2시 반, 주차장을 찾자 눈앞엔 작은 전망대가 있었지만 기대보다 작아 실망감이 잠깐 밀려왔다.
그러나 바로 옆에 땅끝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서 운 좋게 느꼈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갔을 때마다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상승은 56분 정도 걸렸지만 그 순간 해안선과 파도가 마치 그림처럼 펼쳐졌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은 인공적인 무늬를 새긴 듯, 눈에 띄었다. 이곳이 바로 땅끝이라면 멀리 있는 바다도 하나의 땅으로 여겨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노레일로 가는 편안한 길
전망대에서 내려와 모노레일 주차장으로 이동했는데, 두 칸이 배치돼 한 번에 2030명이 탑승한다.
운행은 매시 정각 기준 20분 간격이며, 요금은 대인 왕복 6,000원이다. 소인은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탑승하면 약 5-7분만에 사자봉 정상 전망대로 이동한다. 창을 통해 보이는 남해바다는 눈부셨다.
모노레일 내부는 조용했고, 바깥 풍경은 한눈에 담아볼 수 있었다. 여행 중 가장 편안한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타고 내려오면 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500미터 정도의 내리막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땅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전망대는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해 있어 국토 최남단을 대표한다. 여기서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1층부터 9층까지 운행하며, 3층에는 카페가 있어서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이며 입장은 무료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했다.
바다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고, 그 광경이 보는 이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는 느낌이었다.
비가 오기도 하고 맑아지기도 하는 날씨 속에서도 전망대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땅끝탑과 스카이워크: 끝을 넘어 새로운 시작
스카이워크는 해안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인생샷도 남겨볼 수 있었다.
토말탑은 선착장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느낌이 좋았다.
스카이워크의 종을 울리면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의미심장했다. 이때마다 마음속에서 새로운 도전이 피어났다.
탑까지 가려면 약 500미터를 내려야 하는데, 내리막 계단은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체력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도 데크길은 미끄럽지 않아 안전하게 걷을 수 있었다. 해안의 파도가 거품처럼 일렁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현지 음식과 숙박 경험
해남 땅끝마을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체크인한 뒤, 저녁 식사는 서성식당으로 갔다. 이곳은 감자탕이 유명하다.
감자탕은 국물이 진하고 매콤하면서도 해산물의 풍미가 더해져 맛있었다. 처음엔 별다른 기대 없이 먹었는데, 한입만 삼키면 온몸에 따뜻함이 퍼졌다.
호텔 객실은 깔끔했고 조명이 밝아 분위기가 좋았다. 체크인 때는 아침식사 옵션을 묻는 직원이 있었는데 유료라 조금 낙담했다가 결국 먹어보기로 했다.
체크인을 마친 뒤 주변에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닷바람과 함께 신선한 물고기의 향기가 나왔다.
해남 땅끝마을은 여행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이곳에서 느낀 평온함은 앞으로 다가올 여정에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