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예상치 못한 여행의 보물처럼 발견된 곳이다. 본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일몰과 야경은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선사했다. 남해안을 누비는 여행객들에게 이 명소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구봉산 전망대
전남 광양시 구봉산전망대길 155에 위치한 구봉산 전망대는 그 이름처럼 구봉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여수, 순천, 남해, 하동 등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남해안의 숨은 보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매력적인 건 시간대에 따른 변화다. 아침에는 맑고 푸른 남해 바다의 아름다움이, 저녁에는 태양이 지평선을 향해 천천히 사라지는 장면이 가슴을 울린다. 밤이 되면 이순신대교를 비롯한 주변의 조명이 반짝이며, 황홀한 야경을 연출한다.
전망대 풍경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은 쉽지 않다. 주차장에서 시작해 약 5분간의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경사로는 체력을 요하는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넓은 옥상 전망대가 나타나고, 여기서는 남해안의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 온도가 낮아지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망대 내부의 카페는 현재 보수 공사 중으로 잠시 이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전경을 감상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봉수대를 배경으로 한 야경은 특히 밤 시간에 빛나는 풍경을 선사한다.
일몰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면, 도심과 바다의 조화로운 모습이 가슴을 울리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흐린 날씨라도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빛난다.
해가 지고 난 후의 야경은 더욱 놀랍다. 광양항,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등 주변 랜드마크들이 하나씩 조명을 켜며, 어두운 바다와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는 법
네비게이션에 "광양 구봉산 전망대"를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광양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 근처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차장
주차장은 봉화터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까지는 약 5분 정도 걸린다. 주차장은 약 20~30대 정도 수용 가능한 규모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다.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남해안 여행 중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일몰과 야경을 즐기며 주변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