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벚꽃으로 물들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특히 2025년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벚꽃 애호가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제 현장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공유하며, 서울 벚꽃 여행의 정석을 안내해 보겠습니다.
1. 202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여의도의 벚꽃 축제는 '202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로 명명되어,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여의서로, 국회 뒤쪽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이번 축제는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찾아가는 법
여의도 윤중로로의 접근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지하철 5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축제 장소까지 가는 길에는 축제를 안내하는 화살표가 설치되어 있어 찾기 쉽습니다.
윤중로 벚꽃 축제의 매력
윤중로는 약 1.7km에 걸쳐 1,8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마치 하얀 터널을 이루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이름은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강섬의 둘레를 둘러싼 제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방 위에 도로가 생기면서 윤중로라는 이름이 공식 도로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함께 여의도를 방문하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벚꽃보다 광장에 전시되었던 비행기 모형이 더 선명했지만, 지금은 그 비행기가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박물관으로 이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의 봄은 여전히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벚꽃길을 가득 채웠습니다. 새벽 일찍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이번에는 사람들로 활기찬 축제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봄꽃 정원과 다양한 구역
윤중로 봄꽃 축제장은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봄꽃 정원을 시작으로 휴식정원, 예술정원, 미식정원까지. 특히 봄꽃 정원에서 예술정원으로 이어지는 샛길은 인파를 피해 조용한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예술정원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빈백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귀여운 인형 포토존과 함께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미식정원에서는 두물머리 연핫도그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감성 캠핑 포토존
마인크래프트 무비 콘셉트의 포토존을 지나 예술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사람들로 덜 붐비는 숲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이 곳은 평소에도 서울 여행의 명소로 사랑받는 장소였습니다. 특히 감성 캠핑 포토존은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축제장에서 황매화도 볼 수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처음 접한 황매화는 봄철의 다양한 꽃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조팝꽃 또한 윤중로 샛길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팝나무의 아름다움
조팝나무는 그 이름처럼 밥을 담은 모양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4월에 만개하는 조팝꽃은 이번 축제에서 벚꽃길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조팝나무와 벚꽃의 조화는 여의도 윤중로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현대 장미원
축제장의 미니 장미원은 작은 정원 속에서도 아름다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두의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벚꽃 외에도 개나리, 황매화, 튤립, 팬지, 그리고 조팝나무와 장미까지 다양한 봄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봄날의 향연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야간에도 빛나는 벚꽃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야 찾아간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올해도 여전히 멋진 경관을 자랑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여유롭게 새벽 시간을 활용해 방문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