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으로: 서귀포 색달동 NB둘레길
한라산 중심에 자리 잡은 원시림의 향연, 서귀포 색달동의 NB둘레길은 다양한 숲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숲길 탐방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정이다.
이날은 헌터 커브를 타고 숲 가장자리까지 이동했다. 오토바이를 세우고 도보로 숲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NB둘레길은 복잡한 갈림길로 인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돌오름으로 향하는 코스는 숲길 조성 사업으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있어 더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즐길 수 있었다. 한라산 주변의 국유림은 오토바이와 차량 통행을 제한함으로써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삼나무 숲길
삼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가득 찬 피톤치드는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제주도의 숲은 육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가득 차 있어 숲 하이킹 애호가들에게는 보물창고와 같다.
하지만 삼나무의 과도한 번식은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여 가끔은 삼나무가 베어지기도 한다. 이날은 새로운 숲길 조성을 위해 삼나무를 베어내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영아리오름: 비밀의 숲 탐험
NB둘레길을 걷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영아리오름, 특히 서영아리오름이다. 정상까지 10~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 오름은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서 새로운 성취감을 선사한다.
오름의 정상은 붉은 화산송이석으로 뒤덮여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쌍둥이 바위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맑은 날씨 덕분에 한라산과 그 주변의 오름 가족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영아리오름은 작은 생명들과 함께 자연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연주를 들려준다.
제주도의 숲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지속 가능한 자연 보호의 중요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은 점점 콘크리트 숲으로 변해가는 추세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제주도 숲길의 아름다움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