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겨울에 맞는 따뜻한 휴양지
겨울이 깊어갈수록 온기 있는 곳을 찾게 되는 우리에게 괌은 마치 숨 쉬는 듯 편안하게 다가온다.
항공권 가격도 10만원대라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지난 11월 초에도 비행기가 거의 차지 않았고, 현지에서도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날씨가 맑았다는 것은 단순히 기분 좋은 것만이 아니라 해변과 산책로를 더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그때의 감각은 여전히 생생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특히 조용한 리조트는 아이에게도 편안함을 준다. 괌 웨스틴 리조트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제공해줘서 여행이 한결 수월했다.
전통적인 한국의 마켓이라기보다는 마이크로네시아몰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공연도 예술적으로 재밌었다.
하겐다즈는 비싸지만, 그 맛은 단순히 디저트 이상의 즐거움을 주었고, 다시 가면 꼭 하나씩 사서 먹어보려고 계획 중이다.
괌의 해변과 바다에서 느낀 자유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2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 탈출이었고, 그보다 더 큰 즐거움은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와 스쿠버다이빙 대신 해변에서 수영하던 기억은 언제나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괌 바다는 물리적 차원에서도 온화했고, 심지어는 마치 목욕탕처럼 느껴졌다.
해질 무렵 리조트 테라스에서 보는 일몰 풍경이 감동을 주었고, 아이도 눈을 크게 뜨며 그 장면에 몰입했다. 그런 순간은 한 번이라도 놓칠 수 없었다.
우리는 닛코호텔과 웨스틴 두 곳 모두를 체험했고, 각기 다른 매력을 느꼈다. 특히 닛코의 넓은 방이 여행 중 가장 큰 편안함을 주었다는 점은 기억에 남는다.
날씨가 맑아지면 선셋 풍경은 코타키나발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그 차이를 몸소 체감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다시 찾아보고 싶다.
짧은 3박 5일 일정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연과 휴식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괌에서의 맛집 탐방: 이신 레스토랑
이곳 괌에는 특별한 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웨스틴 리조트 안에 위치한 일식 데판야끼는 꼭 가볼 만하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우리는 디너 스키야끼 코스를 선택했고, 신선한 재료가 눈앞에서 준비되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기다렸다.
불쇼와 함께하는 다찌석이 있는 테라스는 오션뷰를 감상하며 먹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이도 그 장면에 매료되었다.
샤브샤브 세트가 주문되고 곧장 차려지는 모습은 식사 전의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결국 우리는 사케까지 시켜서 한 끼를 완벽하게 즐겼다.
맛있는 음식이 끝난 뒤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으며, 이 모든 경험을 다시 하고 싶어졌다.
괌은 맛집이 많지 않지만, 리조트 내 식당들은 충분히 만족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포켓와이파이를 활용한 편리한 여행
해외여행에서 와이파이는 필수품이라 생각하지만, 포켓와이파이가 가장 경제적이라고 느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 할인 가격을 확인했다.
1일 기준으로 4천네원 정도면 충분히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그만큼 현지에서 사진 업로드나 소셜미디어 공유가 원활했다.
수령과 반납이 매우 간편하다. 여행 중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귀국 시 바로 부스에 넣으면 끝난다.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면서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이는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12월 유럽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장기간 여행에 적합하다. 그래서 꼭 예약을 권장한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현지에서 지도를 검색하거나 교통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괌 공항과 이동편의 팁
비행기가 텅 비어 있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제공하며, 그 이유는 운수권 조건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 수가 적더라도 항공이 운영된다.
배시넷 서비스는 처음 이용해보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편안한 좌석 선택이 가능했다. 새벽 비행기에서도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입국 심사 시간이 짧아 20분 이내에 마무리되었고, 현지에서 택시를 예약하는 대신 미리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적다.
괌은 미국령이라 물가가 높지만, 렌트카보다는 택시를 사용해서 이동하면 경제적이다. 특히 새벽 도착 시에는 빠른 교통편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공항세는 1인당 5불이며 별도 부과된다. 이 점을 기억해 두면 예산 계획에 도움이 된다.
총체적으로 괌 여행은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특히 가족 단위여행자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