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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여행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내가 괬마를 처음 알게 된 건 친구의 포스팅이었어. 사진 한 장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도 소리가 담겨 있었지.

그때부터 나는 괌여행이라는 키워드를 머릿속에서 빼앗을 수 없었다. 단순히 휴양지를 넘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은 예감이었어.

먼저 항공편을 잡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라 생각했는데, 인천 출발로 약 4시간 반이면 도착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괌은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한 시간 빠르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해. 그 작은 차이가 일정 계획을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었는데, 낮에 도착하면 일찍 산책하고 리조트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괌은 제주보다 한 세 번째 크기에 가깝고, 아름다운 투몬비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건기라고 1월부터 5월까지를 꼽았어. 그 기간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맑은 하늘이 많아 바다에서 활동하기 좋아.

우기는 7월부터 11월, 특히 여름에는 스콜성비가 자주 오는데도 불구하고 태풍 시즌을 피해 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 번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갔더니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있었지. 바다를 바라보며 한숨 돌리는 순간이었다.

우기라 해도 물놀이에 지장이 없고, 에메랄드빛 파도가 빛나는 날은 사진 찍기에 완벽했어.

그래서 내가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건기가 끝나 6월이었는데, 이때는 비가 적게 오면서 여름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괌에서 차를 렌트하면 여행이 한층 편리해진다. 내가 사용한 서비스는 괌플레이였는데, 호텔과 투어까지 묶어서 예약했었지.

공항 도착 직후에는 간단히 차량을 픽업하고 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한국처럼 좌우가 똑같아 익숙했다.

운전면허는 플라스틱형이 필요했고, 국제면허증은 불필요해 편리했어. 그만큼 현지에 맞춰진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차량 종류도 다양해서 투싼부터 팰리세이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인원과 짐을 고려하면 큰 차가 좋았다.

렌트카 없이는 매번 택시를 타야 했는데, 그 비용이 꽤 비쌌고 이동 거리가 늘어날 때마다 불편함이 컸다.

첫 번째는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낚시 차터였다. 프라이빗한 환경 덕분에 친구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낚시는 물론, 선박 안에서 스노클링도 가능했다. 물고기를 보는 것보다 물속을 헤엄치는 느낌이 더 신나더라고.

다음으로 파갓케이브 트레킹 투어를 즐겼는데, 절벽과 동굴 수영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경비행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었다. 섬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스카이 다이빙! 2400미터를 뛰어내리면 심장이 두근두근하지만, 그 이후에 다시 올라와 보니 만족도가 극대화되었다.

비키니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키지는 마린팩이다. 거북이 워칭, 제트스키, 스노클링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거북이들을 가까이서 보는 순간 내 마음은 녹았다. 물고기와 파도 소리 사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제트스키는 속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타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그 다음은 바나나 보트와 땅콩보트를 경험했다. 물에 완전히 들어가는 바나나 보트는 스릴 넘치는 액션이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면서 현지 해산물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때의 풍미는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되돌아보았다. 해질 무렵의 바다는 감동적이었다.

렌트카 덕분에 남부 투어 코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녔고, 각 포인트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기록했다.

경비행기에서 바라본 섬 전체는 마치 퍼즐이 완성된 듯한 기분이었다. 하늘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순간이다.

스카이 다이빙 후의 심장 두근거림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극한다.

괬마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자연, 그리고 인간관계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번에도 꼭 다시 가야겠다.